석가탄신일. 이것도 그러니까, 성탄절(聖誕節).
성탄절에 이뤄진 친구 결혼식. 교회에서 만났다는 두 사람.
교회에서 결혼식은 않지만, 목사가 주례보고 교회식의 찬양을 하면서 결혼식.
부처 오신 날, 교회 풍의 결혼식을 보는 풍경, 어쩐지 묘해.
사실, 크게 묘할 건 없지.
예수탄신일에 절에 가는 것이랑 뭐가 달라?
예수 오신 날에 절에서 목탁 두들기며 결혼식하면 묘한 건가?
하지만, 결정적으로 교회(식) 결혼식은 넘넘 지루해.
신자 아닌 사람도 분명 올텐데, 배려가 전혀 없고, 그들만의 의식 같애.
물론 교회식이 아니래도,
대부분의 결혼식이 그래.
하나 같이 지루하고 진부한데다 상투적이며 식상하지.
주연(들)만 달라질 뿐, 비슷한 식순과 이야기만 오가는 자리.
축하야 당연 해주지만, 하객으로 갔을 때의 그 마음을 결혼식엔 왜 반영 않는거야.
그런 면에서,
오는 23일의 결혼(식)은 완전 기대.
아주 멋진, 그리고 주인공과 하객이 함께 즐거운 축제가 될 것 같아.^.^
나?
결혼식은 신성하기보다는, 축제여야 한다고 생각하지.
천년만년 파뿌리보다 카르페 디엠(Carpe Diem)이 더 멋지다고 여기지.
그래, 기회 닿으면 얘기해줄게.
다른 결혼식과 내가 생각하는 그 어떤 축제를. ^.^
아아, 어쨌든, 주제는 이거야.
김 감독! 결혼 축하해! 나 몰래 호박씨 까다니, 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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